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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토 벽돌에 발생되는 일반적인 문제점 10가지
우리나라의 건축문화에 점토벽돌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은 미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교와 교회 그리고 개인 저택의 상당수가 점토벽돌을 이용하여 건축되어 지고는 있지만 일반 오피스 빌딩 등 상업용 빌딩의 건축에는 거의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것은 점토벽돌을 이용해 고층 건축물을 건축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변의 모든 점토벽돌 건축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5층 이상의 점토벽돌 건물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 부분에 있어서 상당한 발전이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외국의 경우 점토벽돌을 이용한 고층 건축물을 도시의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이런 외국의 점토벽돌 조적 기술을 도입하여 조적에 필요한 부자재의 수입과 국산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고층 공법에 필요한 조적용 모르타르가 이미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습니다. 이런 고층 공법의 특징은 점토벽돌에 발생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개념이 적용된다는 사실입니다. 즉, 설계단계에서 점토벽돌에 발생할 수 있는 제반 문제가 고려되어 설계되고 여기에 필요한 각종 부자재와 약품이 기본적으로 건축에 적용된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부자재와 약품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필수 사항으로서 현재 점토벽돌을 취급하는 업체를 중심으로 앞 다투어 수입 및 국산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고층 공법에 필요한 조건을 갖춘 점토벽돌의 생산은 물론이고 여기에 필요한 부자재 및 약품을 취급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살아 남기 어려울 것입니다.
점토벽돌의 시공에 필요한 각종 부자재 및 약품의 이용이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은 미미한 실정입니다. 여기에 발생되는 문제의 정도도 매우 심각한 경우가 상당히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기본적으로 점토벽돌의 사용시 우려되는 사항은 시공시 약간의 주의만 기울인다면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점토벽돌에 발생되는 문제의 원인은 벽돌자체와 건축에 사용된 부자재의 문제에 의해 발생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릇된 설계와 그릇된 시공에 의해 발생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건축에 이용되는 자재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이 관리되는 현장은 반드시 문제를 야기할 수 밖에 없으며 특히 시공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전문가의 의견을 무시하는 건축주의 욕심은 고가의 건축물을 도시의 흉물로 전락 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절약된 비용이 진정한 절약의 의미인지를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점토벽돌의 건축에 관련된 업체로부터 받는 질문 중에 흔히 이런 질문이 있습니다. 지난번 건축에 사용된 같은 종류의 점토벽돌과 부자재 그리고 약품을 이용해 같은 설계방법을 적용해 같은 시공사가 건축했는데 왜 이런 문제가 발생됩니까? 라는 질문입니다. 즉 지난번 건축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왜 이런 문제가 발생되는 것입니까? 하는 질문입니다. 이런 질문이 의미하는 문제의 원인에는 대부분 지역적인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서울에서 건축된 점토벽돌 건물과 제주도에 건축된 점토벽돌 건물은 지역적 조건에 의해 그 문제의 발생이 전혀 다른 형태로 나타납니다. 서울의 건축물은 주로 산성비와 대기 오염에 의한 문제가 발생되지만 제주도의 경우 해수에 의한 염에 의한 문제가 주로 발생되는 것입니다. 모든 건축자재가 나름대로의 특성에 의해 건축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점토벽돌도 마찬가지로 그 특성이 있는 것입니다. 전문성을 갖고 그 특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건축을 행한다면 후세에 길이 전해질 위대한 건축물이 건축될 수 있는 것입니다. 점토벽돌의 내구성은 충분히 역사적 가치를 갖는 건축물을 건축하는데 손색이 없는 것입니다.
앞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점토벽돌의 문제점들은 지역적 조건인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될 수도 있고, 또 그 특성에 의해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는 일반적으로 발생되는 점토벽돌의 10가지 문제점을 살펴보고 그 예방책을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백화
백화의 발생 메커니즘이나 그 원인에 대해서는 이미 스톤피아의 자료 뱅크에서 수 차례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우선 그 내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백화의 발생은 한 마디로 수분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수분이 없다면 백화도 발생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건축물에서 수분이 없기를 바라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빗물을 따로이 거부할 수도 없고, 또 지상에서 발생되는 각종 수분의 증발을 막을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백화를 방지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우선 백화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화는 그 발생 원인이 다양한 물에 다양한 염 성분이 녹아 있고 이렇게 염이 녹아 있는 물이 벽돌의 표면으로 흘러나와 수분은 증발하고 염만이 벽돌의 표면에 남아 백화를 형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물속에 남아 있던 염의 고체화 상태가 백화인 것입니다. 이렇게 백화의 원인이 되는 염성분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그것은 벽돌의 재료에서 부터 모르타르, 브릭, 콘크리트 블록, 스타코, 및 플라스터 등에 존재하며 혹은 물 속에 본래부터 녹아 있는 염 성분들에 의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이런 염들이 수분의 힘을 빌려 벽돌 속으로 침투하고 수분이 증발하는 과정에서 백화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백화는 단지 미관상 보기 흉하다는 것 이외에도 균열과 같은 매우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습니다. 자주 있는 경우는 아니지만 염 결정들이 벽돌의 내부 기공에서 성장하여 결정입자가 커지면서 벽돌의 내부에서 팽창해 벽돌에 균열이 발생할 시킬 수 있을 정도의 압력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백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앞에서도 말씀 드린 것처럼 그 원인이 되는 수분의 차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방수조치가 사전에 완벽하게 시공 되어야 하며, 특히 외벽에는 전문 보호제로 빗물의 흡수 등을 예방하는 조치가 필요합니다. 이때 사용되는 보호제는 기본적으로 점토벽돌의 색상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하며 성능이 뛰어나야 합니다. 이런 보호제는 벽체를 통해 내부로 물이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함은 물론 점토벽돌의 오염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외에 구조적인 문제로 물이 스며든다면 반드시 배출구를 설치해 외부로 배출되도록 해야 합니다.
2. 부식
여기서의 부식은 벽돌의 부식이 아니라 건축물의 건축에 사용된 각종 부자재의 부식과 그 부식으로 인한 벽돌의 문제점입니다. 건축에 사용된 각종 금속성의 부자재들은 헤아릴 수 없이 그 용도와 종류가 다양합니다. 서두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점토벽돌의 고층 공법에 이용되는 각종 부자재 중에는 금속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금속들은 물과 산소가 있으면 부식현상이 발생됩니다. 각종 빔과 금속봉이나 그라우트된 셀, 칼라이음(석면 시멘트나 철근 콘크리트제 관 이음매의 일종) 등이 부식될 수 있습니다. 또 벽돌 벽체시공시 사용하는 수평의 조인트 철근이나 타이베니어 벽에 부착되는 앵커 등이 부식될 가능성이 높은 것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금속들의 부식은 그 결과로서 녹을 발생시키게 되는데 녹은 본래의 부피에 6배 정도까지 커지며 이런 부피 팽창으로 균열이 발생될 수 있고, 결과적으로 더 많은 물이 스며들게 되어 부식이 더 심화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건축에 사용하는 철근용 금속은 가장 일반적인 것이 탄소강이며 아연강이나 아연도금강이 대부분입니다. 일반적으로 코팅하거나 알카리성 모르터 등의 사용으로 부식을 방지하기도 하지만 벽체에 물기가 침투하여 누적되는 것을 근본적으로 방지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의 방수조치로서 아주 양호한 모르터르를 사용하여 시공하는 것이 중요하며 점토벽돌의 외벽에 전용의 보호제를 도포해 수분이 흡수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조상 과도한 물줄기가 형성되는 장소에는 비막이 등을 설치하고 이미 흡수된 수분이 밖으로 배출되도록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염소가 물에 녹으면 부식을 가속시키기 때문에 모르터르나 그라우트 등에 염소 성분이 함유된 물을 이용한 배합을 삼가 해야하며 염소를 첨가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동일한 벽체에 구리나 철과 같이 성질이 다른 금속을 동시에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벽체에 물기가 있으면 이렇게 성질이 다른 금속들이 서로 반응하여 부식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철제 인방의 휨
창, 출입구 등 벽면 개구부 위에 보를 얹어 상부의 하중을 받치는 경우에 이 보를 인방이라고 하는데, 주로 프리케스트 콘크리트나 철근 보강벽돌이나 철제 등이 인방으로 사용됩니다. 주로 철제앵글을 사용한 인방이 주로 문제를 발생시키게 되는데 정확하게 규정하지 않으면 너무 많은 하중으로 휠 수가 있습니다. 구조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하여도 과도하게 휘어지면 인방 위의 시공된 단단한 벽돌에 균열이 발생합니다. 모든 금속자재에는 일정한 인장강도와 압축강도 등이 생산 단계에서 그 용도에 적합하게 고려되어 생산됩니다. 이런 기본사항을 고려하여 철제 인방을 제작하여 사용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건축시 반드시 이런 기본사항을 확인하여 시공하여야만 균열이나 휨 등에 의한 벽돌의 균열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상부의 하중을 감당하는 인방이 잘못 시공되어 인방이 휘게 되면 창문 프레임에 압력이 걸치게 되기 때문에 하중이 창문 프레임으로 전달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창문 프레임에 변형이 유발되어 뒤틀림이 발생되고 그 결과 창문의 개폐가 원활하지 못하게 되고 심화되면 유리가 깨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KS규격을 확인하여 적절하게 설계, 시공되어야만 하며 특히 철제의 사용은 부식 등의 문제가 고려되어야 하므로 건축물의 용도와 환경조건에 적합한 재질을 선택하여 시공되어야 합니다. 단지 경제적인 입장에서 형식적인 철제 인방의 사용은 너무나 쉽게 벽돌 건축물의 균열을 야기하는 어처구니 없는 경우를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건축물의 건축에 사용되는 자재의 조건은 세심하게 고려되어야 하는 당연함 이외에도 기술적인 판단이 선행되어 인위적, 환경적 조건이 충분히 고려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단순히 특정 조건에만 얽매여 발생 가능한 문제를 소홀히 하는 경우 감당키 어려운 문제가 발생 될 수 있음을 건축의 관계자들은 알아야 할 것입니다. 특히 철제 인방이 너무나 황당한 문제를 야기하는 대표적인 조건이 될 수 있음을 반드시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벽돌의 기능과 디자인, 색감을 살리기에 충분한 인방은 조금만 생각한다면 얼마든지 있습니다. 기본적인 조건의 만족 후 디자인 등이 고려되어야 하는 부차적인 조건을 혼동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4. 잘못 설치된 비막이
벽돌 벽체 안쪽의 비막이는 낙수 홈통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수평의 모르터르 조인트를 따라 벽면에 완벽하게 설치되면 벽돌의 흡수력 등의 기본조건에 의해 혹은 부적절한 시공과 설계에 의해 벽으로 침투한 물기를 수집하여 벽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금속판과 아스팔트 칠을 한 얇은 막과 그 밖의 여러 가지 자재들이 비막이로 사용됩니다.
얇은 모르터르 층으로 비막이를 시공하고 그 비막이 위에 또 다른 모르터르 층을 만듭니다. 이런 비막이에 수집된 물을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면밀하게 계획된 배수구가 설치되어야 하고, 24인치(609.6 mm) 이내의 빈 공간이 비막이 위에 조성되어 있어야 합니다. 배수구의 설치는 작업조건이나 건축물의 용도에 따라 다양한 방법의 다양한 자재를 이용하여 설치할 수 있으며 중요한 것은 집수되는 물의 배수가 가장 원할히 이루어지는 방법과 자재의 선택인 것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배수구의 모르터르 조인트에 로프를 넣거나 플라스틱 튜브를 설치하여 만들고 혹은 벽돌 양쪽에 모르터르를 빼는 것도 배수구를 설치하는 한가지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필요한 위치에 비막이의 설치가 충분하지 못하거나 부적합하게 설치되어 있으면 결과적으로 벽에서 제대로 배수가 되지 않게 됩니다. 이런 원인에 의해 벽 안쪽의 물기가 배수되지 못하고 갇혀 있으면 물기는 결국 벽체 자체로 흡수되어 기본적으로는 벽돌의 부식을 발생시키게 됩니다. 벽돌의 부식 이외에도 많은 문제가 야기되게 되는데 KS규격 등의 규정에 의거 제조된 벽돌에 있어서 문제가 발생된다면 문제의 원인은 대부분 물기에 의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기에 의해 발생되는 문제들은 미관상의 문제와 같이 경미한 문제일 수도 있으나 대부분은 건축물의 구조적인 문제의 원인이 되는 심각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의 종류는 벽돌에 따라 다양한 상태로 나타나게 되는데 예를 들면 물기가 벽 안쪽에 모여 있다면 페인트를 벗겨지게 하거나 곰팡이류나 이끼류들이 자라게 되며 특히 백화의 발생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런 문제들은 벽돌 벽체를 자주 유지 관리하거나 보수하여야 하는 문제의 원인으로 관리 비용의 부담을 가중시키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물을 흡수한 벽돌의 강도는 심각하게 저하되어 벽돌로 구성된 벽체에 크렉을 발생시키고 나아가 붕괴 등의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벽돌 벽체의 하부에 발생된 크렉은 벽체 상부의 벽돌 무게로 인해 크렉을 가중시키게 되고 가중된 크렉은 결국 붕괴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즉 아주 작은 크렉의 시작이 붕괴라는 커다란 결과를 유발하는 것입니다. 벽돌의 수분 흡수는 이런 붕괴의 가장 기본적인 윈인을 제공하게되며 특히 동절기에는 흡수된 수분이 동결되면서 내부에서 얼어붙은 수분의 팽창이 벽돌의 심각한 파손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벽돌의 수분 흡수는 단순히 수분이 흡수되었다는 사실이 아니고 벽돌 벽체의 미관상 문제와 구조적인 문제를 야기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막이는 기본적으로 벽체의 기초와 창턱, 마구리, 지붕 등에 설치되어야 합니다. 비막이는 양끝이 둑처럼 막혀야 되고 열결부위는 서로 겹쳐져 완전하게 봉합되어 새지 말아야 합니다. 또 금속제 비막이인 경우에는 열 팽창이나 수축으로 인한 유동이 가능하도록 틈새 사이에 슬립조인트가 필요합니다. 벽돌 벽체에 있어서 비막이의 설치는 세세하게 고려되어 설치되어야 하는 필수 사항입니다.
5. 부적합한 공차.
어떤 건축공사를 하던지 어떤 자재를 사용하던지 잘못된 공차로 인한 문제는 다양한 문제를 발생시킬 수 밖에 없습니다. 공차는 최대한 줄여야 하며 허용된 공차의 범위도 최대한 축소된 범위 내에서 공사가 이루어지는 것이 이상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차의 범위가 규정 혹은 규격 및 특정 자재의 선택 등에 의해 일정 범위를 허용할 수 밖에 없다면 최대한 그 범위 내에서 시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벽돌의 시공은 구조 스틸과 콘크리트 후레임이 설치된 후에 작업을 시작합니다. 벽돌 벽체는 구조적인 시스템을 위해서 명시되어 있는 공차를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이런 구조적인 공차는 벽돌 자체의 공차보다는 덜 엄격한 것이 보통 입니다. 이런 허술한 공차는 벽돌의 조적 작업시 많은 문제를 야기하게 되는데 기본적으로 벽돌 벽체의 상부와 하부 그리고 측면을 접하는 각종 후레임의 허용 공차는 매우 큰편이어서 벽돌의 조적시 벽돌의 수평, 수직의 조건을 구체화시키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콘크리트 프레임 건물에 시공되는 벽돌 벽체에서는 프레임은 벽돌 벽체의 상부와 바닥, 측면이 됩니다. 벽돌 벽체가 4가지 접합 후레임과 일치되도록 조적된다면 이는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 후레임의 허용 공차 범위가 너무 커서 벽돌의 조적이 수평과 수직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면 미관상 많은 문제를 야기하게 되는 것은 물론 구조적인 문제가 야기될 것입니다. 결국 벽돌의 허용 공차를 최대한 지켜서 조적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기본 후레임의 허용 공차가 부적합하기 때문에 벽돌의 조적은 기본적인 문제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하다면 벽돌의 조적을 담당한 시공 업자는 벽돌의 허용공차를 준수해야 하는지 후레임의 허용공차에 잘 맞도록 시공해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또 다른 예로서 스틸이나 콘크리트 프레임 위에 설치되는 벽돌 베니어인 경우로서 만약에 프레임이 다림추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면 (수직이 맞지 않고 기우러져 있는 경우) 벽돌 시공업자는 벽돌의 다림추를 맞추기 위해서 벽돌 앵커 길이를 여러 가지로 준비해야 하고 프레임 주위에 벽돌을 조적하기 위해서 길이 방향의 절단작업이 필요하게 될 것입니다.
부적합한 공차로 인한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프레임이 건축되기 전에 작업에 직접 관련된 시공 담당자들이 모여 사전 회의를 통해 각 재료에 허용된 공차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벽돌과 다른 자재들이 일렬로 맞춰질 때마다 두 자재의 공차는 같아야 하는 것입니다. 사전회의에서 벽돌 조적을 담당하는 시공업자는 프레임에는 더 엄격하고 벽돌에 있어서는 좀 더 여유가 있는 적합한 공차를 주장해야 합니다. 벽돌 시공업자는 일반 시공업자에 의한 공차승인을 얻어서는 안되며 시공전에 가능한 모든 관련자들의 동의를 통해 적절한 공차범위를 확보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벽돌을 쌓기 전에 프레임을 검사하여 허용된 공차범위 인가를 확인해야 하며 검사를 통해 프레임이 공차 이상이라면 서류상으로 이를 지적해야 합니다. 프레임 공차에 의해서 야기되는 공정상의 문제 해결과 이에 따른 별도의 비용은 추가 청구하거나 필적한 만한 것으로 대체해야 합니다.
6. 균열
건축에 사용되는 모든 자재들은 나름대로의 수축/팽창계수를 갖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온도에 따른 팽창계수가 규격에 의해 규정되어 있으며 이런 팽창과 수축의 특성은 건축에 있어서 세심히 배려되어야 할 기본 특성인 것입니다. 자재들의 수축과 팽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현상이 균열입니다. 균열은 미관상의 문제보다는 구조적인 문제로 건축물 자체가 갖는 하중이나 여기에 가해지는 여러 가지 시설 및 물품의 보관 등에 의해 나타나는 증가하중에 의해 심하면 붕괴 등의 사고를 유발하여 인명이나 재산의 손상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삼풍백화점 사고로서 건축물의 균열을 무시하고 임시 처방으로 눈가림의 보수를 했기 때문에 많은 인명과 재산의 손실이 있었으며 대한민국 건축의 영원한 불명예로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균열의 예방은 규정된 자재의 사용을 규정된 양만큼 반드시 사용해야 하며 이런 자재들의 수축과 팽창에 대한 조건을 충분히 고려하여 설계되고 시공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다른 모든 건축 자재와 마찬가지로 벽돌도 온도 변화에 따라 수축과 팽창을 반복합니다. 또한, 벽돌과 직접적으로 접하게 되는 콘크리트나 콘크리트 블록은 양생되면서 물이 증발함에 따라 수축되며 반대로 점토벽돌은 습기를 흡수하면 영구적으로 팽창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에 기인해 볼 때 콘크리트 블록 벽은 콘트롤조인트가 필요하고 벽돌 벽은 익스팬션조인트 (수축,팽창의 조절을 위한 조인트)가 필요합니다. 콘트롤조인트는 높이와 두께가 갑작스럽게 변하는 경우에 개구부 주변에 설치되며 긴 벽체인 경우 정상적인 조인트로서 사용됩니다. 그리고 익스팬션조인트의 위치는 기후와 노출의 조건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단벽(벽에 선반 또는 계단 모양으로 돌출 또는 오목한 부분)에는 항상 익스팬션조인트를 사용하며 일직선으로 된 벽에는 600 ~ 920mm가 초과되지 않게 조인트를 설치합니다.
벽체에 조인트가 설치되지 않거나 충분하지 못하면 온도 변화나 습기 변화에 따른 움직임으로 벽체에 균열이 발생되며 이에 따른 문제의 발생은 곧 구조적인 문제이므로 건물의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 콘크리트블록으로 벽체를 구성할 경우 습기의 이동은 가장 적은 즉 수축이 적은 블럭을 선택하면 균열을 최대한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블록과 벽돌을 사용하기 전에 대기중에서 습도가 평형상태에 도달하도록 고려해야 합니다. 즉 벽돌이나 블록의 습도와 대기중의 습도가 일정한 조건하에 유지 되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심한 보관의 방법이 필요합니다. 이런 방법은 우선 콘크리트블록을 사용하기 전에 습하게 하지 말고 보호막을 씌우던가 하여 항상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게 합니다. 또한, 수평 상태의 조인트 철근은 균열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균열이 발생되면 이것이 균열의 확대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8. 부실 시공된 파라펫트
건축물의 가장 상단에 위치하면서 옥상의 둘레를 감싸고 있는 부분이 파라펫트 입니다. 이 파라펫트는 구조적인 용도와는 관계없이 시공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상부와 좌우에 별도의 지지구조를 갖지 못한 상태로 시공되고 있습니다. 또한 보온이나 기타 기능에 따른 용도가 없기 때문에 특별한 구조를 갖지 못하고 일반적인 시멘트 몰탈에 의한 조적으로 마감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따라서 파라펫트의 벽은 상대적으로 약하게 시공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미비한 시공으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설계자 및 시공사는 파라펫트의 기본설계와 세부설계를 외부 벽체의 기본 방식과 동일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파라펫트의 시공은 외부 벽체와는 달리 벽의 양쪽이 모두 환경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당연히 파라펫트는 온도와 습기에 더 많은 영향을 받게 되며 그 영향에 의해 열팽창 계수 등도 증가하여 벽체의 움직임 등이 커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벽체의 움직임을 방지하기 위해 수직의 철근 보강이 더 필요하며 더 많은 콘트롤 조인트가 필요합니다. 또한 파라펫트를 바로 밑의 지지바닥이나 지붕이 연결되는 부분에서 안전하게 연결시켜야 하며 중요한 것은 파라펫트의 노출되는 벽의 양쪽을 동일한 벽돌로 시공해야 하는 것입니다. 각기 다른 재질의 벽돌로 시공하였을 경우 각기 다른 팽창계수로 인해 파라펫트 자체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파라펫트 벽의 움직임은 매우 크게 나타나며 이런 파라펫트의 기본적인 조건으로 인해 파라펫트에 지지되는 비막이 등의 보조물들은 많은 압력을 받게 되어 휨 등의 변형이 발생되게 됩니다. 따라서 비막이 등의 보조물들을 확실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합하게 건축물의 본체와 연결되어야 하고 조립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벽체 비막이에 의한 평면의 부실함을 극복하기 위해서 수직의 철근을 넣어야 합니다. 또한 벽돌로 파라펫트의 상부를 덮는 두겁석을 사용하면 물이 누수될 염려가 있으니 삼가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파라펫트 상부에 설치되는 철제 난간이나 각종 안테나 등의 구조물들은 누수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9. 부적절한 그라우팅 작업
벽돌에 철근을 보강하는 경우 빔, 벽돌인방, 컬러조인트, 수직코아 등을 결합시키고자 할 때 주로 그라우팅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시공되는 그라우트는 발생되는 응력을 벽돌로부터 철근까지 전달시키게 됩니다.
하지만 가는 철근으로 시공하는 경우 그라우팅을 하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작업현장에서는 정확한 작업기준이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것은 작업자의 단순한 판단에 기인하는 경우로서 예를 들면 시공업자들은 그라우트와 모르터르를 구별하지 않고 시공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시공업자들은 벽돌에 넣는 모르터르나 코아에 주입하는 그라우트를 동일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라우트와 모르타르는 그 용도상 여러 가지 조건의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그라우트는 28일간의 압축강도가 적어도 2000 psi가 되어야 하는데 여기에 만약 일반 모르터르를 시공한다면 기준 강도에 미치지 못하는 부실을 초래하게 되는 것입니다. 단지 공업규격에 의한다면 모르터르는 이 요구 강도에 합당할 수도 있겠지만 그 기능적 차이는 여러 가지 상이한 물질들로 구분해서 제조 되었기 때문에 모르터르나 그라우트는 동일한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시방서 규격들에 의하면 수직코아의 하부를 깨끗하게 세척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세척이 끝나면 보통 베니어 합판으로 그들을 덮어 실링하거나 블록에 베니어 합판을 못으로 고정시켜 실링해야 합니다.
10. 벽체에 미치는 풍압
앞에서도 말씀 드렸습니다만 아직은 국내에 벽돌을 이용해 고층 건물을 건축하는 경우가 없어 풍압에 의한 문제는 그리 많이 발생되지는 않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모든 문제의 발생이 그러하듯이 문제의 발생은 예상할 수 없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므로 여기에서도 간단하게나마 풍압에 의한 문제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일반적으로 벽돌 벽체는 기둥이나 슬라브, 거닐목 등으로 부터 지지대가 없는 프리스탠딩으로 설계되지 않습니다. 기존의 건물벽과 연결된 벽체에 발생되는 풍압이나 신규 프리스탠딩 벽체의 풍압은 굴곡응력에 비해 4배 정도 증가된 응력이 발생됩니다. 이런 응력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건축되는 동안 버팀목에 의한 지지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버팀목에 의한 지지가 없다면 굴곡 응력에 비해 4배나 되는 풍압에 의해 작업 중에 벽이 무너지거나 변형이 발생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풍압에 의한 변형 및 무너짐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가 사전에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풍압에 의한 문제를 간단히 생각하는 현장의 작업자는 없어야 합니다. 건축의 현장조건을 면밀히 검토하여 풍압에 많이 발생하는 장소의 경우에는 특별히 풍압에 의해 발생되는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예를 들면 철근을 사용해야 하는지 여부 및 그라우트 되지 않은 콘크리트 벽돌 벽체의 두께가 풍속에 따라 버팀목이 없이 시공될 수 있는 최고의 허용높이 등을 확인하는 조치가 필요합니다. 사전에 건축물의 높이마다 풍압측정이 가능한 풍압계를 설치하면 이런 문제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으며 기타 다양한 문제의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안전사고의 예방은 이런 풍압계의 설치로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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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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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1 ~ 2008/0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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